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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논술CLASS[#논술언니]/숭세단광가경인아&여대etc.

가톨릭대 2016 수시 기출문제_한글파일(다운받아서 재활용 마음껏 하세요)

가톨릭대는 몇 년 동안 문제 유형에서 큰 변화 없이 논술 출제 경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은

3문항 출제, 총 글자수는 1200자 이내.


엄청 짧은 답안에 속하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학교 논술 준비에 비해 훨씬 압축적이고 간결한 글쓰기 연습이 요구됩니다..


아래 '한글 파일'에는 각 문제와 제시문, 그리고 예시 답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공해서 활용하실 분들은 마음껏 받아가시고, 학생 여러분들은 문제와 예시 답안 보시고 합격에 이르도록 연습 부지런히 하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과거 기출문제나 관련 자료가 더 필요하시거든, 댓글로 요청주세요.

가지고 있는 자료라면 업로드 해 드리겠습니다.


2016학년도 수시 기출문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주제가 처음에는 '효도'였다가 '갈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재미있는 문제였어요.


그럼.. 이만 총총!



[문항 1] (가)의 나타샤가 아들의 말을 들은 후에 (나)의 손순의 행동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면, 듣기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을지 쓰시오. (단, 나타샤를 ‘나(필자)’로 설정하시오.) (띄어쓰기 포함 200~250자 / 20점)


[문항 2] (다)의 민손과 (라)의 호동이 상대방과의 갈등에 대처한 공통적인 방법을 설명하시오. (띄어쓰기 포함 350~450자 / 40점)


[문항 3] (마)에 제시된 두 주장을 (바)와 (사)에 근거하여 평가하시오. (띄어쓰기 포함 350~450자 / 40점)


가톨릭대2016수시_문제-예시답안.hwp


[문항 1] <-학교 발표 답안 약간 수정

나는 처음에는 어머니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어린아이를 희생시키려 한 손순의 극단적인 행동을 전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들의 말을 듣고 내가 시아버지의 입장이 되어 보니 부모에 대한 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손순의 지극한 효심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제 손순의 행동을 전적으로 그르다거나 전적으로 옳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게 되었다. (235)

 

[문항 2]

민손은 계모와의 갈등에서 계모에게 계속 박대를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이복동생들의 안녕을 추구하고 결과적으로 계모의 잔류를 원했다. 즉 민손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상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대처했다.

호동은 원비와의 갈등에서 왕에게 벌을 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도 원비의 모함을 공개하지도 않으려 하고 있다. 또 호동이 왕과도 갈등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도 호동은 왕이 원비의 소행을 알게 되어 근심에 빠질까 걱정하고 자신의 안녕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 즉 호동도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상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대처했다.

따라서 민손과 호동이 갈등에 대처한 공통적인 방법은 효와 이타심에 바탕을 둔 자기희생과 남에 대한 배려이다. (387)

 

[문항 3]

()는 헌팅턴의 문명충돌론과 뮐러의 문명공존론을 설명한다. 이 가운데 문명충돌론은 ()의 입장에서 타당하고, 문명공존론은 ()의 입장에서 타당하다.

문명충돌론은 문명이 잘 변하지 않고 유지되므로 문명 간의 차이가 근본적이며, 문명은 상호작용이 늘어날수록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문화가 다양하지만 잘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근거했을 때 문명충돌의 우려가 있다. 물론 ()의 입장에서는 문화의 다양성과 변화의 어려움이 결국 문명충돌의 불가피성과 연결된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문화의 다양성이 문화공존의 밑바탕이 된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 문명공존론은 문명의 공존과 대화, 나아가 융합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문명 간의 차이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시각에서는 문명의 충돌이 불가피하지 않다. 이는 ()에서처럼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통해 알 수 있다. (450)



가톨릭대2016수시_문제-예시답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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