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자(유니세프 후원자) 페스티벌 후기(1)

원래 주말에 강의가 있어서 결혼식도 잘 못가는데

마침 7월 초, 아이들 기말고사 휴강 기간이기도 해서

유자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제1회 유자 페스티벌은

서울숲역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렸는데요,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론 더 많았어도 좋았겠고, 걷기 힘들 정도로 많으면 더 좋긴 하겠죠^^

내년에는 제2회 유자 페스티벌이 열리겠지요??^-^

2시, 개막을 알리는 후원자 합창단의 노래입니다.

준비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한편 설레었을지 왠지 좀 두근두근했어요.

 

 

이 봉사자님, 무대 옆에서 '난민교육' 동화를 들려주셨는데요,

얼굴 다 나오게 찍기는 좀 그래서 반만 찍었어요 ㅎㅎ

목이 다 쉬어서, 참 힘들었을 텐데도

끝까지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시리아 난민들 사망 소식 들릴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픈데요,

UNICEF에서는 난민 아동들에게 특히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난민이었던 적은 없지만,

전쟁의 피해자이며 전쟁 고아였던 적은 있었잖아요.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우리가 아팠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시된 사진 중 일부입니다.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이지만, 쉬이 떠날 수가 없습니다.

갈 곳도 없지만, 반겨주는 곳도 많지 않을 거거든요.

아픈 사진들을 마주하다가 이제는 이벤트 미션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유니세프 후원자여서, 사전 등록을 해 놨었고요.

총 5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했어요.

 

이벤트 중 하나, 유자나무에 메시지를 적어 달고 있습니다.

마음이 모여 하나의 나무가 완성되어 갑니다.

그리고 이제는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자리였다 합니다.

가수분들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공연자분들마다 각각 개성이 달라서 날이 더운데 자리를 뜨지 못하고 구경했어요.

밴드, 힙합, 팝송, 직접 만든 노래, 연주 등등 다양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마술이랑 오페라, 난타도 있었다는데 저는 밥먹으러 갔다와서 ㅋㅋ못봤어요ㅠ

 

 

힙합하시는 "뉴타이틀"

힙합하신다는데 왠지 귀여움이 뿜뿜..ㅋㅋㅋ

관객들이 홍대느낌이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어린이 관객도 많아서 분위기 띄우기가 힘드셨을 거예요.

 

헷..미션 5개 완료~

 

이 사진 속 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악으로부터 지켜줘야 할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