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및 제시문 해설>
2011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 논술고사(인문계 B)는 ‘예측’이라는 공통 주제 하에
다섯 개의 제시문을 선정하고 논제를 설정하였다. 각 제시문은 예측과 관련된 다양
한 장르의 문헌에서 발췌되거나 재구성되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예측할 때
가 많다. 또한 과학에서는 이 예측이 과학적 설명과 맞물려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간의 경제활동을 포함한 사회 현상들은 우리의 예측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가 많다. 금번 논술고사는 학생들이 예측에 관한 글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사고력과 독해력의 깊이를 측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첫째 제시문은 사회현상들이 예측되기 어렵다는 점을 논하는 글이다. 둘째 제시문
은 미래에 대한 예언자의 발언을 담고 있다. 셋째 제시문은 과학에서의 설명과 예측
의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비교하는 글이다. 넷째 제시문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국가의 쇠락을 예측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다섯째 제시문은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든 가상의 상황을 통해 통계자료를 분석 ․ 응용하고 통계자료에
나타난 역전 현상을 이해 ․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글이다.
단순한 암기나 기계적인 연습에 의존하지 않고 평상시에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모
든 분야에서 폭넓게 독서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사고하는 습관을 가진 수험생들
만이 모든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모든 논제의 요구에 부합하는 논술을 할 수 있
을 것이다.
출제자들이 수험생들의 답안에서 기대하는 것은 다소 복잡한 제시문들을 정확하게
읽고 그 논지를 파악하며 전체적으로 중요한 요점을 지적해 내는 것, 그리고 제시문
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여 논제에서 요구하는 지침과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내용을 주어진 분량 속에서 적절하게 논술해내는 것이다. 각각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은 상반되는 주장을 서로 비교하거나, 지문에 대한 섬세한 분석을 통해 ‘예
측’을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는 복합적 논지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각 제시문의 논지 및 그 연결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기초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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