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들어 썼던 문항 중 하나입니다.
교사대 지원자 자소서를 보고 개별 질문을 하다보면,
학생들의 가치관이나 판단이 참 슬픈 경우가 많습니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이..라든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보면 부자여야 하고, 권력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요.
그래서 그 문제 의식을 가지고 예비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봤던 질문이에요.
[문항 1] 다음 지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례 1] 취업 포털 ○○○에 따르면 구직자 770명을 대상으로 ‘면접 현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경쟁자’를 설문 조사한 결과 ‘뒷배경이 화려한 낙하산 지원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례 2] ○○일보와 ○○ 재단이 만 10∼15세 51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나와 집안 형편이 비슷한 친구들과 사귄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7.6%에 달했다. 친구의 부러운 점에 대해서는 ‘똑똑한 머리’(37.7%), ‘외모’(30.3%), ‘부모의 재력’(21.5%) 순으로 나타났다.
[사례 3] ○○ 연구원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올 확률’이 18%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 연구원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라고 답했다. 20대에선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2년 새 10.4%포인트(70.5% → 80.9%)나 급증했다. |
1. 위의 사례가 발생한 원인을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이나 개인 차원의 문제점에서 찾는 경우가 있다. 지원자의 경우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히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오.
2. ‘1번’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에서 지원자가 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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