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문자, 전화가 잠시 폭주했었어요.
이번 주말 시험 어떻게 되는 거냐..
물론 저도 잘 몰라요. 일단 오늘 저녁 지나면 조금 확실해지겠죠?
당장 오늘 갑자기 대입 일정이 변경됐잖아요..
포항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거의 없어서 정말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도 오늘 처음으로 재난 문자라는 걸 받아봤어요 ㅎㅎ
재난 문자는 진동이 특이하더라고요..
왠지 고마웠습니다.
국가가 그래도 국민을 지키지 위해 힘쓰는구나 싶어서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니, 수능이 일주일 미뤄진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일주일 동안 수능과 동일한 스케줄로 습관처럼 공부하면 수험생 스스로의 수능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이상의 지진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다음 시험도 치르고, 수능 이후의 삶을 누릴 수 있을 테니까요.
논술도 미뤄질 가능성이 큰가봅니다.
내일 또 정확한 정보가 뜨겠지요.
그 전까지는 하던 공부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평소처럼 공부하세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수능 잘 봐서 나쁠 것 전혀 없어요..
수능보러 가는 아이들 뒷모습만 봐도 저는 지금도 울컥 눈물이 나거든요.
제가 수능보던 때가 생각나서가 아니라,
수능치르러 들어간 자식 뒷모습 보고 돌아서서 간절히 기도했을 부모님이 생각나서요.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부모님이 올해 울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진짜 만에 하나, 수능 시험지 유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정말정말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말 논술시험도 연기가능성..교육부, 16일 대입일정 변경발표
입력 2017.11.15. 22:24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대입전형 일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이번 주말에 논술시험을 보기로 했던 대학들이 일정을 조정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입시전문업체 등에 따르면 이번 주말인 18일과 19일 이틀간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10여곳이 논술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18일에는 성균관대·경희대 인문계열과 연세대(서울) 인문·사회계열, 단국대(죽전) 인문계열 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할 계획이고, 이튿날에는 경희대 사회계열과 한양대(에리카) 인문상경계열, 덕성여대 인문사회계열, 동국대(서울) 인문계열 등이 시험을 진행한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수시모집에서 수능 등급 최저기준 요건을 적용하기 때문에 논술을 치르는 학생들은 수능도 같이 치르게 된다.
하지만 수능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 수험생들의 논술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논술시험 일정이 조정되지 않으면 수능과 논술을 동시에 준비해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며 "통산 논술은 수능을 치른 다음에 보기 때문에 (수능 연기가 논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다음 주인 25∼26일에도 이화여대와 한양대(서울), 서울여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전형일정을 옮기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논술고사 외에 수능성적 통지일이 미뤄지면서 전체 수시모집 일정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원래대로라면 이달 16일 치러진 수능의 성적은 다음 달 6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각 대학은 논술·면접과 수능점수 등을 바탕으로 전형을 진행한 뒤 12월 15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끝내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성적통지일이 일주일가량 미뤄질 경우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 예정일까지 이틀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대학들이 전형을 마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성적통지는 최대한 조정해서 미루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정상 부득이하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입전형 전체의 일정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12월 30일 원서접수와 함께 시작되는 정시모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으로만 학생을 뽑기 때문에 수시모집보다 전형기간이 짧다.
또, 추가모집 등록 마감이 당초 2월 26일로 예정돼 있어 3월 학사일정 자체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교협 등과 전형일정에 대한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16일 오후 향후 전형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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