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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하락'…안정지원 경향

대입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하락'안정지원 경향

뉴시스|조현아|입력 2011.12.28 21:07

 

201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 모두 마감됐다.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쉬웠던 데다 대입 정시 모집인원이 축소되면서 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져 수험생들이 하향 안전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 대학과 교육전문업체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3129명 모집에 54772명이 지원, 4.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준 평균 경쟁률인 4.651보다 다소 떨어졌다.

 

앞서 지난 24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서울대는 3.76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4.41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4.01로 지난해 3.931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고 연세대 서울캠퍼스도 일반전형 1287명 모집에 5858명이 지원, 4.551의 경쟁률로 전년도 5.331보다 떨어졌다.

 

이날 마감한 중앙대는 가군 일반전형 286명 모집에 6.01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은 603명 모집에 6.171, 다군은 경영학부 20명 모집에 53.851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7.171로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7.81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반값 등록금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립대도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가군 일반전형은 170명 모집에 5.31, 나군은 828명 모집에 3.71, 다군은 120명 모집에 36.61을 기록했다. 평균 7.471로 지난해 7.761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대학도 있었다. 아주대는 가군 일반전형 4.751, 다군 6.441로 전체 평균 5.721로 모집을 마감했다. 전년도 5.65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홍익대 역시 평균 9.821의 높은 경쟁률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7.04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의학계열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림대 다군 의예과는 12.221, 순천향대 의예과는 나군 6.811, 다군 12.961, 건양대 의학과는 나군 8.51 등 높게 기록됐다.

 

전반적으로는 정시 모집 인원 감소에 따라 예상대로 하향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자연계 의예과 등 상위권 모집단위는 소신 지원 경향도 나타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전반적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어 수험생들이 하향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자연계 의예과 등 일부 상위권 모집단위는 소신 지원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해석했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