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2022 세종대 국제학부, 서울여대 자율전공학부 논술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로고스 논술구술학원 명문대 논술 팀장 조경미입니다. 

 

이번에 보실 글을 쓴 학생은 2년에 걸쳐 만난 녀석인데요.

여름무렵 깊은 관계를 맺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자신감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본인에게 너무너무 엄격한 학생이라 그런지, 항상 부족함에 고통스러워하는.. 그런 안타까운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 아이의 뼈대는 건들지 않고, 제가 수정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주면서

답안 개선을 도모했던 경우가 많아요.

물론, 완전히 다 오류가 나는 모자란 답안을 써 내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써도 좋았을 텐데,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가 자신의 답안에 너무 엄격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두 군데에서 뿅~! 축하하고 고맙고 그랬어요..

실은 요놈이 여름방학 다 지나서 늦게 다시 시작해놓고,

이번 9월 모평 지나서도 갑자기 논술반을 결석하더라고요.

성실한 녀석인데..

그래서 논술하는 데 부담이 되고 최저 충족이 더 중요한데 그게 안 될까봐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기다려줬습니다.

대신 저는 항상 도우미 역할. 아이가 필요하면 언제든 방향을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필요하면 찾겠지요 ㅎㅎ

아니나 다를까 그 불안감을 극복하고 수능 최저를 충족하고 결국 이렇게 해냈잖아요.

 

아이들은 잠재력이 있어요. 믿어주면 더 잘할 거고요^^

그래서 고마운 마음으로 대치동 졸업 시킵니다. 다시는 여기 돌아오지 말고 신나게 대학생활 하거라~~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대학교 국제학부와 서울여자대학교 자율전공학부를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합격 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온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가끔 수험생활이 힘들 때 선생님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합격 수기를 읽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글도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논술전형으로 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경미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글을 쓰면 그 글에 관해서 잘못된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꿔주려고 하시기보다는 제가 쓴 글의 틀을 유지해주시면서 글을 다듬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글을 쓰는 방식을 유지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으로 제 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며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을 고쳐나갔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항상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글을 작성한 후 글의 내용에 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 설명이 정말 킹왕짱이에요!! :) 그리고 그에 더해 칠판에 필기까지 해주십니다. 필기자료를 보며 수업 후에 복습을 하면 그날 배운 내용은 머릿속에 저장이 쏙쏙 잘 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씩 내용이 쌓이다보니 나중에는 어느 정도 글에 대한 구조를 스스로 짜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에는 항상 단순히 예시답안만 나와 있지 않고 내용에 관한 설명이 정말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저는 그 내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설명을 통해 특정 문제에서 어떻게 개요를 짜야하며 문제와 지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들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수험생활 중 여름에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제 생활이 너무 지겨웠고 불확실함에 대해 두려워만 했습니다. 그래서 9월 모평에서 마음에 드는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고 저는 제가 이번 년도에도 대학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저는 재수생입니다 ㅎㅎ) 그렇게 흐지부지 시간이 지나갔고 수능까지 한달 조금 더 되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때 저는 만약 내가 남은 시간을 바보같이 쓴다면, 즉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비록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입니다. 그 때 이후로 수능 전까지는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한 마음을 수능 후 논술 시험까지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행히도 합격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즉, 끝까지 나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수험생활을 통해 배웠습니다.

 

입시의 결과는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여서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 정말 수능전날까지 펜을 놓으시지만 않는다면 꼭 원하는 대학의 합격을 이루어낼 수 있으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모두 화이팅입니다!!!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