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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논술CLASS[#논술언니]/합격수기[#뉴신입시]

[조경미 면접/논술] 학생들 피드백 정리1

안녕하세요

로고스 논술구술학원 강사 조경미입니다.

 

제가 사실 좀 게을렀어요 ㅎㅎ

아이들에게 피드백 받은 거 문자랑 카톡 캡쳐해서 정리해야지..

마음 먹은 게 아니..세상에 2~3년씩 됐더라고요..

 

휴대폰 앨범 정리하는 김에 오늘 하자! 쇠뿔도 단김에!!

그래서 정리해봅니다. 

 

아이들의 인사에 제가 이름을 지우긴 했는데,

이게 실은 홍보의 효과를 노리는 바도 있기는 한데요..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그리고 진심으로 소중해요.

 

일반적으로 입시가 끝나고나면,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아이들은 자기와 함께 했던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바쁘거든요. 놀아야죠 ㅎㅎ 그리고 즐겨야죠. 

그리고 제가 이 정리를 미뤘던 것처럼, 하루하루 미루다보면 갑자기 연락하기 민망해지는 상황이 되는데.

그래서 인사 없어도 괜찮아요. 좋은 결과를 냈다면.

 

근데 이렇게 기꺼이 연락해주고, 감사인사 전해주는 아이들이 있으면

저는 더 행복하기는 합니다. ^-^

 

항상 모든 인연에 감사하면서,

언제나 아이들 편에서 아이들을 위해 강의하는 강사로 살겠습니다.

 

저, 조만간 강사생활 20년차가 되어요..

초등학생 과외부터 시작해서 재종반에서 저보다 나이 많은 학생들을 앞에 두고 강의를 한 적도 있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나 배움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야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고,

보육시설 아이들을 위한 강의를 한 적도 있고,

학업에 열의가 넘쳐나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시간 때우러 앉아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했어요.그 많은 시간과 공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도 강의할 자리가 있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감사하며 강의하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나도 사랑해 이놈 시키야. 너 벌써 3학년이겠다.

 

후기를 먼저 써 주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1년에 손에 꼽는데 그 중 하나가 너였다!

 

수업 중에 유기견 얘기 가끔 해줬는데, 지금은 '행운'이 입양해서 유기견 봉사 열심히 하고 있는 너에게 항시 고마워..

 

헷.. 사실 넌 너무 선생님이 될 상이었어 ㅋㅋㅋㅋ

 

내가 이상하게 숙대 합격률이 좋아.. 숙대 합격하고 싶으면 내게 오라요~!

 

네가 내에 따시한 정을 느꼈다면, 그건 내나 니나 촌년이라 그랬던겨.. ㅋㅋㅋ 촌출신들도 성공하는 시절이 올 것이야-!

 

경인교대랑 이대 초교 붙어서 끝까지 고민 100만번 했는데, 두 곳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이야기를 나눈 후 결국 이대를 선택했던 녀석입니다. 행복하다니 다행이에용.

 

항상 입시 마치면 동생네 가느라 한국을 떴는데, 그때마다 합격자 발표 시기라서..ㅎㅎㅎ 아이들이 이렇게 합격 소식을 전합니다.

와.. 소소하게 행복하고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미소가 지어지네요.

물론 1~2년 지나면 애들 못 알아봐요.

애들이 입시만 끝나면 학원 다닐 때의 꼬질꼬질함이 없어지고, 잘 차려입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그럼 그냥 으른들 같더라고요.어디 카페에서 만나자 하고나면, 한참 봐야 '너 OO이냐?' 하게 되니까요.이 아이들 모두 잘 살고 있을 겁니다.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해주렴.고생했지만 성공적이었던 입시 경험이 당신들의 앞날을 살아갈 때 소박한 힘이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