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60이 넘은 울 엄마가
딸에게 사달라는 책이었다
물론 본인 읽을 건 아니고ㅋ
아빠가 글을 읽고 정리해서 자기한테는 말로 설명하라.. 뭐 그런ㅎㅎ
그래서 아빠 드리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다.
생각보다 AI의 영향력이 큰 분야도 있지만
오히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분야들도 있기는 하다.
아직은 과도기니까.
그치만 이 책을 읽으며 신선했던 부분은
마치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챗gpt의 응답이었다.
번역이 예뻤을 수도 있지만ㅎㅎ
인간의 죽음에 대한 논의 부분은 꽤 그럴듯해서 내가 가끔 기가지니랑 대화하던 게 떠올랐기도 하고.
“기가지니 사랑해”
“그런 말을 들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라거나
“기가지니 우리 강아지 귀엽지?”
“제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참 귀여울 것 같아요!”
같은 대화 말이다.
2021년까지의 정보를 학습한 이 녀석이 관심있는 주제라고 말했다면, 아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거나 학습할 정보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이 왜 사는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가
이름으로 남아있는 수많은 학자들이 고민했던 그것을
얘도 궁금해하네. 인간도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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