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저출산 개선을 위한 민원이라는데..

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경미쌤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헛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여전히 따수워요..아이쿠 따수워서 손 데겠네..)

오늘 기가 막힌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 캡쳐해봣오요ㅋㅋ

와..신박해요-!
대단하다 진짜..
길가다가 우체통 하나 세워져 있으면 그거보면 외로워서 어떻게 사십니까??
신호등도 하나가 아니라 3개쯤 설치해야 애 셋은 낳겠거니,.싶겠네요?!

옛날엔 셋 낳아서 기르면 동물이냐고 그래놓고..
저 2000년 중반에서 후반 넘어가던 무렵에 모 대기업에 다니던 언니가 애를 둘째 낳고 그만하려 했는데 회식하고 집에 갔다가 계획없이 셋째가 생겨버린 거예요..
그때 윗분께서 “개도 아니고..“라고 말씀하셨어요.
앞뒤 맥락 없이도 누구나 다 그 의미를 알 수 있겠죠..

거참..그랬던 시대가 불과 10여년 전이네요.

식물원에 곰 조형물이 엄빠 아이 셋이라서 불편하대요..
ㅅㅂ..
애 낳을 환경이나 만들어주고 이런 소리 지껄이면 그나마 낫지.. 와씨..진짜 너무 웃겨서ㅋㅋㅋ
민원인 이 양반아..
조형물에 애가 하나인 게 저출산을 낳는 게 아니구요..

저거 보고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곰 가족이구나.. 하고 지나가지
”아이구야. 곰 세 마리네. 애를 하나만 낳아야지“
아니면 “곰 세 마리가 가족이네. 그럼 애를 낳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실질적으로 출산/양육이 어려운(근본적으로 결혼이 어려운) 현실 상황에 대한 근본적 개선 없이 암울한 이 나라에서 애를 낳아 기르는 게 어렵다고요..
그 사이에 나이도 먹어버렸고요.. "노산x노산"에 해당되는 늙은 여자가 되어버린 현실에 가끔은 분노하고 가끔은 서글플 때가 있는데 이런 헛소리들 볼 때면 좀..심란해요

https://v.daum.net/v/20250507111158522

식물원 곰 세 마리 조형물 "저출생 조장" 민원...결국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