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 추천도서 40] 가짜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조경미쌤입니다.

“학종 합격을 위한 독서”
고1-2 학생 여러분들은 준비 잘 하고 계시죠??
고3은 이미 어느 정도 방향이 구체화되어 있을 테니 고1,2를 위해 준비했어요^^

논술강사임에도 저는 학종이나 교과 전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 접수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세특에 잘 녹여 써야 하니까 양질의 책을 선택과목에 따라 계획해서 읽고 정리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제 “묻지마 독서”를 한 척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고3에게는 논술이 상향 합격의 전략이 된다면 논술을 추천하겠지만, 고1-2에게는 당연히 논술에만 의존하기 이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학종이나 교과를 위해 좀 더 계획적으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게 전략상 맞아요.
해보고 안 되면 논술하러 오세요..

일반적으로 학종/교과가 논술보다는 경쟁률도 낮고, 학교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면 당연히 훨씬 쉽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줍니다!!

게다가 독서는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효과까지도 있어요^^ 비문학 문제 풀 때도 도움 되고요-!

이렇게 가치 있는 독서, 안 할거예용-!?
특히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치동 다니면서 생기부 컨설팅을 고밀도로 받기 어려운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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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책을 읽다가 학생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수험생이라면 다들 너무너무 똑똑하게 계획적으로 독서하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조언받을 곳이 없어서 헤매는 수험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방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궁금증이 있다면 당연히 댓글로 질문하시어요.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고 소통하겠습니다^^

이번엔 "사회학과" 필독, 추천 도서예요!

저 개인적으로 <자음과 모음> 출판사를 좋아하는데요,
여기 출판하는 책들이 되게 괜찮은 게 많거든요!!

우리는 노동을 하기는 하는데, 진짜 유의미한 노동을 하는 게 아니라 보여주기 위해, 내가 이 집단에서 쓸모가 있다는 것(쓸모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하는 사회에 살고 있어요.

아래 목차를 훑어보면 꽤 흥미롭게 보일 거예요.

가짜노동 표지

빈둥거리고,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오래 걸리는 척하며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마찬가지로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일인데도 어렵게 하고..
일을 꾸며내요.
쉬운 방식을 찾아 해내면,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차라리 어렵게 힘들게 오래걸려 비효율적으로 해서 성과물을 꺼냈을 때는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기도 하고요.. 아이러니하죠.

그래서 우리는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야 해요.

아래 부분부분은 제가 책을 읽다가 눈여거 본 부분 중에 일부예요..

공허감에 빠지지 않고 무의미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일해야 할 텐데요..

그래서 필자는 보편적 기본 소득의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집단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노동 대신에, 모두가 최소한의 기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 진정한 노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될 수 있으리라..는 (한편으로는 낙관적인 해결책, 한편 이상적인 대안)이 제시됩니다.

요즘엔 유튜브에도 책을 읽고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줄거리나 문제의식을 글로 읽는 게 힘들면 영상이나 소리로라도 듣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청소년기에 뭐든 배우고 익혀두면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