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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포포열매 수확기

경미쌤😍 2025. 9. 30. 10:58

작년에도 아빠가 하도 “포포열매” 어쩌고 하셔서 대체 그게 뭔데.. 싶었는데
와...포포열매 진짜 너무 맛있다😳

근데 맛을 표현할 수가 없다.
망고의 식감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구아바 향이랑 바나나 향이랑 조금 새콤해서 망고스틴 같은 상큼한 향도 조금 나고,
중간에 씨는 홍시 먹을 때 씨 겉에 붙어 있는 것처럼 약간 질기지만 맛있는 과육에 싸여 있고..
한편으로는 파인애플 냄새가 나는데 그 사이에 묘한 냄새가 나서 약간 두리안 느낌도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아열대성 과일나무인 포포나무는..
맛있다ㅋㅋ
게다가 내한성이 강해서 우리나라 양평에서도 잘 자란다.

나랑 뽀빠이 입에는 맛있고,
올리브씨랑 우리 서방님이랑 담비랑 제부 입에는 그냥 그냥 그런 맛ㅋㅋㅋㅋ
심지어 서방님 입에는 두리안 향이 심해서 조금 거부감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나는 완전.. 대존맛..
이런 과일이 또 어딨댜!!??

무엇보다 포포나무는 약을 안 해도 되는 과일나무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안다.
과일 하나가 열리기까지 얼마나 농약을 많이 쓰는지..
우리 살구 자두는.. 먹을 게 없다.
벌레들이 인간보다 먼저 맛을 보고 알을 낳아두니까..😩

즉, 포포나무는 기르기가 쉽다!
약을 안해도 잎이랑 나무 전체에 독성 물질이 있어 벌레가 거의 없는 나무라고 하니 진짜 기르기가 쉽다.
그리고 열매는 몇 개씩 마주보고 열리는데
어른 주먹만한 것부터 애기 머리만큼 큰 것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뽀빠이가 실컷 따주셔서 나는 많이 먹었다.
20개쯤ㅋㅋㅋㅋㅋ

포포열매
크기 무관 다 맛있다
포포열매 열린 모습
포포열매 따는 모습
포포따는 뽀빠이
포포열매

포포열매
포포열매

처음엔 초록인데 열매를 따면 점점 겉이 까매지며 후숙이 된다.
후숙이 잘 되면 진짜 맛있다.
근데 실제로는 나무에서 익어서 떨어진 거 주워먹는 게 젤 맛있다는..😊

포포열매 껍질을 까서
손에 쥐고 그냥 먹으면 이런 씨가 나온다
커스타드 느낌!!
열매 하나에 씨는 6-10개 정도 들어 있었다
적당히 익은 포포열매
반 가르고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먹고
한 숟가락 듬뿍 떠먹고
또 먹고..
3개 더 먹고ㅋㅋㅋㅋ
씨를 모았으나..

올리브씨는 이미 포포나무 많다고 내 씨를 던져부렀다..

밭에다 포포나무만 30그루 심어주면 좋겠다☺️

그리고 9월, 이제 선선한 날씨가 가을을 알린다.
우리 오설이랑 오돌이랑 담비는 산책길,
제각각의 방향과 속도로 따로 또 같이 잘도 다닌다.
감사한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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