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갈리코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고양이가 묘어로 쓰고, 폴갈리코가 영어로 번역하고, 조동섭이 한국어로 옮기다..라고 써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귀엽습니다.
1897년에 태어난 작가라서 지금과 안 맞을 법도 한데,
얼추 요즘 애묘인들과도 교감할 수 있겠더군요.
이 책에 따르면, 고양이 이것들이 어찌나 발칙하게 생각하는지..
정말정말 귀요미들입니다.
도도한 고양이가 슈렉에 나오는 반짝반짝 동글동글 고양이 눈을 하고
'이놈 주인녀석아,,얼른 통조림 뚜껑을 따렸다!'
..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강아지들도 이 책 속의 고양이처럼.. 뭔가 생각을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 집 꼬꼬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요..
갑자기 궁금합니다.
작가아저씨가 참 재밌는 글재주를 선보입니다.
번역하신 분도 글재주가 뛰어났고요..
고양이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은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재미있으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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