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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독서/책] 박범신 <나마스떼>

박범신 <나마스떼>

 

나마스테.

 

안녕히 가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해지세요

다시 만나요 등

'나마스테'는 광범위한 뜻을 가진 네팔말입니다.

만남의 의미이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름다운 다리를 놓는 소통의 시작이지요.

 

수십 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국인들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찾아드는 외국인들이 자꾸 중첩됩니다.

인종차별을 받고 설움을 겪었던 경험 때문인지

한국인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더 가혹하더군요..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요.

 

한국의 노동문화가 좀더 아름다워지기를..

그리고 모두가 일한 대가를 정당하게 요구하고 받을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본문 중 일부가 2011년 고려대학교의 수시 논술 시험 A형에 출제되었습니다.

다양성과 혼종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문제였고,

물론 문학작품이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 작품 안에서 LA폭동의 원인을 유추해낼 수 있었어야 합니다.

결국 문학 작품을 논제의 요구대로 분석해내는 능력이 핵심인 문제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