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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유기견의 죽음. 3개월 전의 이야기에 이어서.

by 경미쌤😍 2017. 12. 27.


3개월쯤 전,

식구로 맞은 유기견들이 개농장으로 팔려간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고,

덕분에 잠시 너무 슬펐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먹먹한 감정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슨 운명으로 우리 오돌이랑 오설이는 여기에 왔고,

또 무슨 운명으로 다른 강아지들은 개농장으로 팔려갔을까 싶어서요..


하남에 있는 그 동물병원이 지금도 운영중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 길을 항상 다니는 것은 아니므로.


다만, 지금도 진행중인 문제라 동물보호단체에서 개입을 했다고는 하는데..

3개월 전에 못다한 이야기를 여기에서 풀어봅니다..


'포인핸드'라는 유기견 앱이 있습니다.

전국 유기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를 한데 모아서 볼 수 있어요.

이미 저희 집에는 개도 토끼도 여럿이라 식구를 더 들이기 어려운데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관심있게 봐둔 유기동물이 누군가에게 입양되었다고 하면 기쁘고,

안락사되었다 하면 슬프고.. 그래요..


아래 사진들은 3개월 전까지, 동물병원장이 안락사시켰다고 하거나

입양되었다고 하고 개농장에 팔아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에요.


저런 대형견들을 누가 왜 입양하겠어요.

 입양되지 않을 게 뻔한 아이들이 입양되었다고 수도없이 뜨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의문을 가졌기 때문에

그나마 그 동물병원이 더이상 유기동물보호소로서 역할을 못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었겠죠.


슬퍼도 계속 눈 뜨고 볼 거고,

그리고 기억하고 감시할 겁니다.

생명을 다루시는 분들, 제발 동정과 공감의 감정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얘는 어미개고 아래가 새끼강아지들이겠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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