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나무 양평으로 이사하면서 더이상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쓸 일이 없었다 집 뒤편에 음식물이나 채소 다듬고 남은 것들을 던져둘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에. 복숭아 나무가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다 우리 식구가 먹고 던져둔 복숭아 씨앗에서 이런 생명이 싹을 틔운 것이다 쓰레기 더미에서.. MI-STORY 2017.04.15
신원역 블랙탄 유기견 주인찾아요 4월 10일 월요일 오전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에서 블랙탄 진돗개 분실하신 분을 찾아요 강아지 어서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덩치는 큰 개였고요 사실 무서워서 너무 멀리서 찍은 사진뿐이에요 현재는 이천 보호소까지 가지 않고 (양평에는 보호소가 없어서 이천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양.. MI-STORY 2017.04.12
그 여자네 집의 살구나무 박완서 작가의 그 여자네 집이라는 작품이 국어 교과서에 있을 때가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 여자네 집의 곱단이를 모르더라 우리 마을 한 집에는 해마다 이렇게 살구꽃이 탐스럽게도 핀다 주렁주렁주렁 열리는 살구는 보통 온갖 새들이 앉아 간식으로 먹는 것도 같고 비 한번 내리면.. MI-STORY 2017.04.08
비 갠 후 오늘 오랜만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싹 다 걷어낸 하루입니다 어제 새벽에도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지금은 날씨 좋네요. 오늘 한강에 나가보니 싹이 쑥쑥 자랐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뭐라 하던데 이름을 까먹었어요.. 이름을 부를 수 없다 하여 의미 없는 존재인 것.. MI-STORY 2017.04.06
책을 선물받았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플라톤- 세상 하늘 아래 어디 완전히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것, 완전히 윤리적이면서 합리적인 선택과 판단이 있겠느냐만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선택이 되기를 바람. 책을 선물받기는 했지만, 아직 못 .. MI-STORY 2017.04.04
매화입니다 3월 23일의 매화 꽃망울 3월 29일의 피어있는 매화입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꽃이 피어 벌이 날아들었습니다 산책나가다가 우리 몽이 짧은 산책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발바닥을 벌에 쏘여 세발강아지가 되었거든요ㅋㅋ 어쨌든 양평에도 봄이 왔습니다 MI-STORY 2017.04.01
출근길에 만난 제비꽃 이거 제비꽃 맞죠?? 깨알같이 자라있어서 감동적이라 길가에 쪼그려앉아 찍어봤어요 작년 이맘때도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도 어김없이 전봇대 틈새에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제비꽃의 꽃말은 '나를 생각해주세요'랍니다 MI-STORY 2017.03.28
꽃 보고 가세요 온실에 있던 연탄 난로는 겨우내 제 역할을 해내고 이제 창고로 은퇴했습니다 난로 덕분에 따뜻하게 지내던 식물들이 겨울에도 꽃을 피워냅니다 꽃구경하고 가세요 우리 엄빠 작품입니다^^ MI-STORY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