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가 사이가 안 좋게 된 무슨 전래동화같은 게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우리 강아지들은 고양이랑 조금 서먹하고
우리 집 동거묘들도 뭐 데면데면하기는 하다.
서로 그냥 각자의 공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는 중.
주차장에 만들어진 고양이 공간에
엄마치즈 아가치즈 세 마리가 지내더니
요며칠 사이에 두 마리가 안보인다..
근처에 사고 당한 흔적은 없으니 어딘가 멀리 다녀오겠거니 생각하며 지내는 중이다..
또 들르겠지.
아가들도 벌써 성묘가 다 되어 저 아이가 엄마치즈인지 아기치즈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부디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내기를.
이렇게 셋이 한 사진에 담기다니..조금 감동이다ㅋㅋㅋㅋ
사람과 개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개와 고양이의 공존.
올 겨울은 아마도 또 생명과의 공존을 배우는 중이라
진짜 아름다운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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