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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양평에 온 가을 소식

날이 선선해졌습니다.
처서매직이란 표현이 있던데
딱 그쯤이긴 해요ㅎㅎ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기 좋고
그래서 오늘은 셋이 같이 나갔어요^^

오돌, 오설, 담비

셋은 집에 온 시기도 다르고
덩치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 녀석들이지만
이제는 적어도 식구들이라 서로 물거나
싸우지 않고 함께 잘 다녀요

내가 좋아하는 구도

저는 애들 산책할 때 저 궁뎅이랑 꼬리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씰룩씰룩하면거 이곳저곳 해찰하며 다니는 게 얼마나 귀엽고 생명력있는 행위랍니까~~
털빵이들이 맡게 해주는 발바닥 꼬순내랑 저 꼬리 궁뎅이가 그렇게 매력적이에요^^

거기가 핫한 냄새가 났어?!
떵쌀 때 둥근 등

오설이는 진도의 피가 흐르지만 쫄보입니다.
언니를 닮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산책

오늘도 즐거웠다^^

맨드라미

맨드라미를 심어두었는데
닭벼슬처럼 선명한 빨간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는 게 그냥 참 다정한 존재들과 함께라서 행복한 날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