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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코엑스 아쿠아리움] 자이언트 그루퍼(Giant Grouper)

제가 올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 회원권을 샀잖아요?! 애들 보러 자주 못갈 거 같아서요ㅠㅠ
역시 올해는 겨우 고성 앞바다랑 서귀포 앞 문섬 잠시 들어간 거 말고는 뭐.. 바다생명을 만날 일이 많지 않아서 아쉬워요. 12월을 기약해야지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저는 초소형 물고기도 좋은데
상대적으로 느린 대형 붕어도 좋아해요ㅎㅎ

요 아이는 상어랑 메인 수조에 같이 살고 있는
Giant Grouper
자이언트 그루퍼, 대왕바리라고 불리는 녀석이에요

10번 가면 9.9번쯤 같은 자리에 있는 아이랍니다.
메인수조 좌측 아래.
그리고 꼭 청소놀래기 두어마리랑 같이 있어요
청소놀래기들은 아가미랑 입 청소를 해주고 있고요
가만히 앉아서 혼자서 눈맞춤을 하다 보면
그렇게 이너피스가..평화로움이 샘솟읍디다...

나는 자이언트 그루퍼!
2-3미터까지도 크지롱
날개같은 지느러미를 펼쳐도 보고
닫아도 보고
앗, 청소놀래기가 붙어 있어!!
앞모습은 좀 어벙하지만
타고난 사냥꾼이지..
메인수조 좌측 아래가 내 구역이라구우~~
상어와 정어리들의 조화

오랜만에 서방님과 같이 다녀왔어요.
혼자 들어갈 때는 맨날 입구에서
“한 분이실까요?!” 그랬는데ㅋㅋㅋㅋ
솔직히 이 나이먹고 아이 동반 없이 여자 혼자 수족관에 가면 좀 이상해 보이긴 할 거예요..
그치만 물생물이 좋은 걸 어쪄~~

숨참는 건 수영장에서 하고
물생물들 만나는 건 아쿠아리움에서 하고..
시공간을 다르게 체험하며 사는 거쥬..ㅋㅋ

날이 좀 선선해졌는데
여전히 낮은 덥습니다.
더우니까 시원한 아쿠아리움 한번 가보세용^^*


아참! 궁금했던 매너티들이 덩치가 커져서 더 큰 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도 전합니다.
다행이에요.
중동에서 제일 큰 아쿠아리움으로 이사갔으니 더더더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겠죠^^
언젠가 아부다비 국립 아쿠아리움에 가서 매너티를
보고 반가워할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