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사이판에서의 15일] 딤플, 아이스크림 포인트 다이빙(2024.12)

안녕하세요
mia입니다.

저는 피딩을 엄청 좋아해요.
애들 밥주는 거, 누구 뭐 먹이는 거ㅎㅎ 좋아하거든요.
근데 바닷속 물살이들에게 아무거나 줄 수는 없잖아요..
근데 이번 15일 동안 딱 1번 피딩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사이판에 피딩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는 것 같은데, (거북이 잡는 건 불법) 환경 보호를 위해 자제하는 거죠.

근데 요 딤플 포인트에서는 나비고기들이 강아지처럼 사람을 졸졸 따라와요.
가끔 피딩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포인트라서.
(딤플은 피딩이 허용된 곳이라 해요^^ 다만 너무 과한 피딩은 참아주는 걸로 합시다..)

마나가하 섬

마나가하를 뒤로 하고 쭉~ 갑니다

미군 배가 항상 같은 자리에 떠 있어요!

오늘 딱 한번 주어진 내 물고기밥..

joe가 준 바나나.. 진짜 존맛탱 바나나..

바나나 얘긴 또 자세히 쓸 건데요.
과일 가게 꼭 추천해야 해서요ㅎㅎ
사이판 가면 꼭 드세요 바나나.
뻥튀기처럼 푸석한 바나나 말고요
쫀득하고 새콤달콤한 그린 바나나 드세요..
제발 100개 먹고 와야 해요!!
🍌🍌🍌🍌🍌🍌🍌

딤플 포인트에서 다른 건 다 됐고, 피라미드 나비고기들이 가득한 곳에서 비스킷봉지를 살짝 뜯어 주면 얘네가 언니한테 막 다가와요..
감동 100!!

나비고기 천지

나는 피리부는 언니..

나를 따르라.. 이쯤 되면 손에 스칠 법도 한데 피부가 닿을 일은 없다..

딤플, 나비고기

딤플, 나비고기

딤플, 나비고기

딤플, 나비고기

딤플은 옐로탱이랑 나비고기 떼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참참, 들어가자마자 giant moray도 봤어요!
곰치 진짜 귀여움ㅋㅋㅋ 못생겼는데 귀여워..ㅋㅋ
사진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아이들이에요.
제가 본 건 레오파드 모레이였오요~~
돌 사이를 유연하게 헤엄쳐가는 녀석의 여유로운 몸짓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이판이든 로타든 곳곳에서 곰치를 만날 수 있었어요^^

레오파드 자이언트 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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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스크림 포인트로 갑니다~~
아이스크림 콘에 아이스크림 몇 스쿱을 촥촥 올려놓은 모양새라서 아이스크림이라고 불러요.
여기는 벌써 몇번 갔는데요, 갈 때마다 진짜 좋은 기억이 많아요.
2년 전에는 개글레이를 만났고, 개글레이랑 거의 1시간 내내 같이 헤엄치며 놀았어요. 사람에게 2-3미터 정도까지 근접해서 와주더라고요!!

이번에도 아이스크림 포인트에서도 모레이 하나 만나고, 사냥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따라가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포인트의 산호초는 전체 크기가 16m 정도 된대요. 맨 위엔 직경 8m 정도.
엄청 크진 않지만 둘러보면 꽤 커요ㅎㅎ
곳곳에 crown fish(a.k.a 니모) 가족이 살고 있고, 콘 모양 소라도 많아요.

이글레이 2마리가 짝지어 다니고
콘 모양 소라가 곳곳에 있어서 들어보면 속에 꽉 차있고, 패럿피쉬도 진짜 많았어요^^

거북

아이스크림, 거북

아이스크림, 이글레이

멀리서보니 진짜 아이스크림같죠?!

아이스크림 포인트 출수

안전정지 하면서 출수하러 가는데
서방님 뒤에 저 점 같은 게 저예요..
조류가 조금 있어서 저 열심히 왔는데 조금 뒤처졌어요
사실 아이스크림 떠나기 싫어서 게으름 부렸어요..ㅋㅋ

아이스크림 포인트에서의 다이빙은 41분
최대수심 16m, 평균수심 9m 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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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돌고래 떼를 만났어요.
진짜 행운이었죠!!

이번 여행 중엔 돌고래를 두 번 봤어요.
사이판에서 한 번, 로타에서 한 번-!

사이판 아이스크림 포인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돌고래들이에요^^*

사이판, 돌고래들

다 세어볼 수는 없었지만 15마리쯤??
인리프의 하늘색 물색과 아웃리프의 파란색 물색 사이 어디쯤에 돌핀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찰나라서 더 소중했던 만남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