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사이판에서의 15일] 로타섬으로 Go-!

안녕하세요
mia입니다!

헷.. 경비행기를 타고 로타섬으로 가요
인천-사이판 비행기보다
사이판-로타 경비행기가 더 비쌌다는 건 안 비밀임당..


로타 경비행기 예약은 “그날의 사이판”에서 하시면 픽업 드랍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어요~!

(물론 스타 마리아나스에서 직접 예매하셔도 돼요)
https://www.starmarianasair.com

Star Marianas Air

저희는 사이판에 있다가 3박4일간 로타에 다녀오는 일정이라
다이빙샵에 짐을 맡겨두고 핀이랑 옷만 갖고 갔어요.
그래서 추가금 1불도 안 내고 갑니다ㅋㅋㅋ
 
3박4일 일정에 추가금 안 낸 사람 우리밖에 없을 거라고..
근데 옷 많이 가져가도 다 못 입어요. 
그냥 대강 입을 것 한두 벌이면 삽니다..
여름 날씨가 그렇더라고요^^
 

---

가라판에서 다시 사이판 공항으로 갑니다.
국제선 공항 좌측에 국내선 공항이 있는데요..
지금은 가건물에 공항이 있어요.
진짜 작은 동네 공항 느낌??ㅎㅎ

 

공항 전경

국내선 공항입니다..

 
진짜 작은 공항인데, 시스템은 착착 돌아가는 곳이었어요^^
 

몸무게 재고, 모든 짐 무게를 다 재요..

 
올라가서 몸무게를 재시오..ㅎㅎㅎ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추가금을 내는 건 아니에요!
저랑 서방님은 무게가 딱 2배 차이가 나는데 비행요금은 같았어요ㅋㅋㅋ

그러나 짐 무게는 20파운드! 약 9kg 정도 허용되고요
10파운드 가방은 들고 탈 수 있어요!
탈 때 기체 날개에 집어넣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하물이랑 몸무게랑 다 잰 다음에 자리를 배정해주는데 무게 맞추려고 그러는 거래요
티켓에는 숫자가 써있고 색이 화려해요ㅋㅋ

자리 번호입니다..
안전을 위해 균형을 고려해서 자리 배치를 해주는 거라서 잘 갖고 있으래요!
저는 3번!

 

공항같이 안 생겼지만 공항입니다..

공항 수속 카운터예요..

 
좌측은 티니안 가는 거
우측은 괌이랑 로타 가는 거!
(티니안은 스피드보트 타고 가도 안 멀어용~)
 

섬으로 갈 생필품들이 쌓여있다

공항입니다..

우리의 티켓ㅋㅋ 숫자 부르면 네~~ 하고 타면 된다

 
비행기 출발할 때쯤 되면 그린~~ 하고 불러요.
그럼 비행기 타러 갑니다ㅎㅎ 7명이요..

가방에 이거 달아줘요.

사이판스러운 광경

 
공항에 있는 자동판매기인데, 너무 사이판 같아서..
찍어보았어요
사이판은 이런 분위기예요ㅋㅋ
뭔가 느리고, 여유롭고, 덜어내고, 없고..그런 거?!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곳!
(박민규 작가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작품에 작고 작은 '삼천포‘라는 데가 나오거든요?? 저는 사이판 갈 때마다 약간 삼천포 가는 거 같아요ㅎㅎ)

 

2024년 12월 기준 항공 운항표

 
티니안은 그냥 배타고 가세여..ㅎㅎ

사이판과 로타는 하루에 3번 운행해요.

사이판->로타
8:30
10:30
15:30
그래서 보통 8:30에 로타로 가고
로타에서 오후 비행기 타고 다시 사이판으로 오는 스케줄로 움직이나봐요^^
저희는 3박4일로 로타를 훑을 예정이라서 여유롭게 10:30에 출발-!

여행은 여유롭게 다니는 맛이 있어야쥬..

 

비용, 이거보단 싸게 끊을 수 있다..

꺄..경비행기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진짜 작지만, 9명이나 탔다..

날개에 짐이 들었다..

다녀올게 사이판!

사이판 공항을 떠나 로타로 갑니다~~

어디쯤인지.. 섬이 보여 찍어보았다!

경비행기 시끄럽다

나름 안전용품 확인도 해보고ㅎㅎ

 
좌석 등받이에 구명조끼가 있습니다.
바다 위를 날아갈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을 위해 확인해봤어요ㅋㅋ 살겠다고ㅋㅋㅋㅋ
 

구름 위를 날아서 로타로-!

로타 섬에 도착!

 

나름 국제공항입니다..

헷..

빙구웃음봐라ㅋㅋㅋ

 
제가 빙구처럼 웃은 이유는요ㅋㅋㅋㅋ
실은 경비행기를 처음 타서, 조금 무서웠거든요.
땅 밟으니까 너무 안도가 되는 거예요ㅋㅋㅋㅋㅋ
자고로 사람은 땅을 디디고 살아야지..

 

사이판에서 많이 보이는 라떼 스톤

안녕 로타-?!

공항에 7명 내렸는데..

공항에 7명이 내렸고,
원주민 4명에 1명이 중국인이었는데 관광객인지 아닌지.. 호기심 갖고 봤지만, 모르겠더라고요.
관광객이라기엔 렌트카 없이 누군가가 데리러 왔고, 현지인이라기엔 살이 덜 타서 현지인 색이 아니었거든요.

즉, 단순 계산했을 때 경비행기로 사람이 하루 21명 정도 들어올 수 있는.. 그럼 관광객이 얼마나 오간다는겨..

로타 간다니까 현지인들 다들 사람 없다, 차 없다, 마트에 라면이 없을 수도 있다.. 걱정을 해주더라고요.
실제로 없는 건 없고, 있을 건 있었어요^^

---

 사이판에서는 굳이 렌트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로타에서는 렌트 필수요!!!

로타섬에는 지금 사람이 1000명 정도 살고 있대요.
대중교통이나 택시 같은 거 없슈..
그러니까 무조건 렌트요!

공항에서 나가면 우측에 바로 렌트카 사무실이 있어요!

렌트카 사무실

라떼스톤에 야자수가 엄청 이국적이다..

웰컴 투 로타!

분명히 도로에 차가 없을거라 했는데
있슈.. 많았슈ㅎㅎ
공항에서 마트까지 가면서
한 10대는 넘게 만났어요^^

처음 들른 마트예요!
공항에서 송송마을 가는 길 거의 시작지점에 있는 마트

크리스마스 시즌이라..ㅎㅎ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마트

바나나를 너무 좋아하는데
혹시나..했으나 여기는 맛있는 바나나가 없었어요ㅠ
바나나 중에 6개 붙어 있는 거를 샀는데
13000원 정도였어요..
지금까지 먹은 바나나 중 제일 비싼 바나나가 아닌가..
과일이나 채소는 약간 비싼 편이었던 것 같은데
공산품은 사이판이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어차피 송송마을에도 마트 있어요.

어디든 사람 사는 데라 뭐든 다 있는 것 같아요.
외진 섬이라고 걱정할 건 없습니다~~

마트

물 맛 좋음

거주민에게 들은 깨알 정보인데요
근데 로타섬은 화산섬이라서 물을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이판에서는 꼭 물을 생수사먹어야 하거든요.

(사이판은 산호섬이라 물에 석회가 있오요!
그래서 물을 꼭 사먹어야 해요!
양치도 웬만하면 생수로..)

할인코너도 있고..

한국 과자도 있고..

한국 과자가 있고!!!!!

미국 과자도 있고ㅎㅎㅎ

메추리알 통조림이 있었다

대박.. 다시다가 있어서 꽤 반가움😆

캠벨 수프! 예술작품 보는 기분이어라~

---

컵라면이랑 물, 바나나 등등 쇼핑 끝내고 송송마을 가는 길에 있는 문닫은 리조트에 내렸어요!
너무 아름답죠.. 저 하늘이랑 바다의 푸름이 볼 때마다 감동이었는데 사진에는 그 색감이 안 나와요.

돌 위에 풀이 자라있어요

여기 꼭 내려서 사진 찍어야 해요
너무 더우니까 사진만 후딱 찍고 다시 차에 타야 해요
서방님은 더워서 깨꼬닥할 거 같다고ㅋㅋ

그치만 너무 멋있는 풍경이었어요!
세계 종말 후에 인간은 다 사라지고 자연만 남은 풍경을 찍을 수 있는 곳..

피나탕공원입니다!!

https://maps.app.goo.gl/t2tU7kQFwkpxJNRU6?g_st=ic

피나탕 공원 · 3.9★(18) · 공원

물 색이 진짜 예술이다..

문닫은지 오래돼서 관리도 안 되어 있다

---

숙소로 왔어요!
로타섬에 저희가 예약할 때는 호텔이 2개뿐이었는데요

호텔 발렌티노 찜!

https://maps.app.goo.gl/asyPdBUk5mybw3x57?g_st=ic

Hotel Valentino · 4.3★(56) · 호텔

숙박 후기는..이렇습니다.
완전 내돈내산이기 때문에 솔직해여.. 저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서 협찬은 1원도 없거든용

1. 방은 넓음
2. 앞에 바다뷰
3. 옷 말릴 곳으로 협소하지만 창문 열고 쓸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음
4. 아침이 일찍 오는.. 아침마다 태양이 쨍쨍이었지만 다행히 암막커튼이 있어서 굿-!

5. 어메니티는 없는 셈이니 각자 샴푸,비누 등등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6. 침대는.. 큰 기대하지 마세요.
7. 냉장고는 있지만 물은 없으니 사와야 함.
8. 일하는 상주 직원이 없는 듯. 3-4시 사이에 수건 바꾸러 가면 직원이 없음.. 밤엔 당연히 직원 없음.
9. 창문이 두 개인데 한쪽은 옆방이랑 인사할 수 있는 형태라 한쪽 창문은 무조건 커튼 치고 있어야 하는.. 안그럼 못볼 꼴을 보거나 보여주는 불상사가..ㅎ

그렇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으니
그래도 이정도면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발렌티노

호텔 앞 풍경

호텔 발렌티노

호텔 발렌티노

앗..아름다운 로타블루-!

풍경은 이랬다

로타의 오후 하늘

밤마다 마주하던 호텔 앞

저녁먹으러 부지런히 나가야 해요
로타섬은 하루가 빨리 지더라고요..
식당 문 닫으면 꼼짝없이 굶어야 하니
후딱 밥먹으러 갑니다.

식당도 선택지가 많지는 않아요ㅋㅋㅋ
저희는 4군데 문 열어서, 문 열었던 식당은 한번 이상 다 가봤어요^^;
식당 후기는 다음 편에-!

하파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