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동물농장>
인터넷 최저가가 4500원이군요.
대중적이라 저렴한 걸까요 ㅎㅎ;
우화입니다.
돼지, 말, 개, 양, 당나귀, 닭.. 동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가장 똑똑한 녀석들은 돼지입니다.
(돼지가 진짜 똑똑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돼지 스스로 그들이 가장 똑똑하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상황을 전혀 모르더라도 읽기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정치적인 것은 모르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까요.
아,, 완전히 재밌다고만 하긴 그러네요..
뒷맛은 좀 쓰거든요^^
어쨌든 배경이 궁금하다면 서문이나 편집자의 글을 참고하고,
웹 검색을 해 보세요.
집단이 어떻게 바보가 되어가는지를 참 쉽게 보여줍니다.
정확히는, 집단에 속한 개인이 어떻게 입을 닫고, 귀를 닫고 살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나 또한 알아도 모른 척 살게 되겠거니..싶습니다.
밖에 있던 동물들은 돼지에서 인간으로,
인간에서 돼지로,
그리고 다시 돼지에서 인간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언론 통제와 정치적 행보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가 반복된다고 말을 했던 걸까요.
..개가 되지 않기 위하여 모두가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양이 되지 않기 위하여 또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존스씨를 쫓아낸 돼지 나폴레옹이 되지 않아 주기를 기도합니다.
그나저나,, 스노볼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과연 그가 나폴레옹의 자리에 있었다면 동물농장은 좀더 나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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