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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울산 남구의 다이지 돌고래 수입에 반대합니다!!

by 경미쌤😍 2017. 2. 8.



'고래 도시'라는 울산 남구청이 고래 학살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일본 다이지에서


돌고래 2마리 수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족관은 5마리의 폐사 사실을 은폐한 데


이어 이번 문제적 수입 결정 또한 밀실 행정으로 은밀히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이지 고래들이 곧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밀실 행정의 당사자들에게 지금 즉시 사퇴촉구나 항의 문자를 보내주세요!


1)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010-5468-....


2) 강준희 울산 남구 고래관광개발과장 010-3857-....


3) 해수부 해양생태과 044-200-5310


4) 낙동강 환경 유역청 055-211-1600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와서 ㅎㅎ 누가 보냈는지는 모르겠어요^^:)


차마 서동욱, 강준희라는 두 양반의 휴대폰 번호는 공개적으로 쓰지를 못하겠네요.


그런데 "고래관광을 개발하는 과장" 씩이나 이름 붙여


공무원이라고 세금으로 월급 줘 가며 키워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차고 넘치는 게 관광 아이템일 텐데,


넓은 바다에서 하루에 40km 이상을 헤엄치고 살아야 하는 본능의 돌고래를 포획하여


굳이 좁은 수족관에 가둬두고 구경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곧 한국으로 들어오는 두 마리의 고래는


바다에 살았더라면 충분히 25년 이상 살 수 있을 녀석들이지만


앞으로 7년 정도, 어쩌면 그보다 빠른 시간에 하늘나라 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에서 본 건데요..


"개인은 엄청난 동정심과 무심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인간에게는 동정심을 키우고 무심함을 탈피할 능력이 있다.

양심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집합적인 양심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인보다

더 강력한 존재는 없다."

- 노먼 커즌즈(Norman Cousins, 1915~1990, 언론인 겸 평화활동가)


관심을 가져주세요.


아직 행동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작은 관심이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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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성명서] 일본 다이지 돌고래 수입을 허가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


경악스럽게도 울산 남구청이 또다시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두 마리의 추가 수입을 발표했다. 이를 허가해준 환경부는 밀실행정의 달인답게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2016년 12월 13일 돌고래 수입 신청 사실과 2017년 1월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입 허가 결정 사실을 숨겨오다가 논란이 커지자 어제 이 사실을 실토하였다. 이처럼 큰돌고래 수입 허가 사실을 환경부가 숨긴 이유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을 우려해서’란다.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다. 비윤리적이고 반생태적인 돌고래 전시/공연을 중단하고 생명이 우선되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정부는 전혀 무시하고 있다.

환경부 담당자는 핫핑크돌핀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입신청 서류와 현장 확인에서 문제가 없었고, 해양수산부와 고래연구센터도 특별한 이견을 제시하지 않아서 수입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윤을 목적으로 한 야생 고래 포획은 이미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특히 일본 다이지의 잔혹한 돌고래 학살은 국제적으로 충분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매년 반복되는 막무가내의 일본 큰돌고래 사냥으로 이 종은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해양 생물 관련 국제 보호 기구에서도 일본 다이지의 돌고래 학살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서류 검토와 좁디좁은 사육시설 확인만으로 이처럼 국제적 논란거리인 돌고래 수입을 허가해주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 정부는 일본 돌고래 남획과 학살의 동조자로 전락해버렸다. 국제적으로 돌고래류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지탄받는 일본 다이지 마을에 2억 원을 주고 돌고래를 수입해오겠다는 한국의 국제적 위신에도 먹칠이 가해질 것이다.  

수족관 업체들의 사설 기구인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마저도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반입을 금지시켰다.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도 이런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다이지의 잔인한 돌고래 학살을 도저히 윤리적, 양심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국제 사회는 이에 공감한 것이다. 그런 마당에 해양생태환경을 지킬 의무와 권한을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환경부와 해수부 공무원들이 사설 수족관 업자들만큼의 윤리 의식과 환경 의식도 없다는 것이 이번 울산 남구 큰돌고래 수입 허가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돌고래를 수입하여 돈만 벌 수 있다면 국제적 윤리기준과 환경보호 노력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국제포경위원회의 상업포경 금지 결정과 국제사법재판소의 일본 남극해 포경 금지 결정 등 이미 국제사회는 여러 차례 일본의 고래 학살을 불허하고 금지시키고 있다. 범고래 틸리쿰의 죽음 이후 미국의 고래쇼장과 서커스업체들도 동물쇼를 중단하겠다고 속속 발표하는 형국이다. 이런 흐름에 역행이라도 하듯 한국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세금으로 돌고래를 수입신청하고, 중앙정부가 뒤를 봐주듯 돌고래 살육이라는 타락과 야만을 허가하여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핫핑크돌핀스는 심한 허탈함과 분노를 느낀다.

핫핑크돌핀스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민들과 연대하여 울산 남구의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 울산 남구는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수입을 즉각 철회하라.
2. 환경부와 해수부는 전시/공연/체험 목적의 고래류 국내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 
3. 국회는 제대로 된 수족관 법을 마련하여 고래류 사육 시설의 환경 규제 강화하라!
4. 바다에서 야생 돌고래를 잡아와 이뤄지는 돌고래 쇼는 더 이상 보지 말자.

: 갇힌 동물(captive animals)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 입법, 조사활동을 전개하며, 상업적 동물원, 동물체험전, 동물쇼에 반대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동물보호단체 블로그에서 퍼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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