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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여수 향일암

by 경미쌤😍 2017. 1. 31.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무안에 다녀오면서


엄마가 마음이 힘들 때 와서 위로받고 갔다던 향일암에 들렀다.


엄빠 나 몰래 언제 여기 왔었엉??-_-??


 

와..나..계단 진짜 많아서 올라가는데 힘들었고.


개님들 너무 빨라서 더 힘들었고.


 

향일암으로 들어가려면 여기 이 좁은 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옛날(2009년)에 불나기 전에는 이곳이 더 좁았단다


배나온 사람은 숨 참고 옆으로 지나가야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다나.. 


 

우리 개님들 신나게 뛰다가


"누나 왜 안오냐?"


뒤를 돌아보더니


 

간다. 앞만 보고.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엉망이지만..


동전을 바위에 붙이며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간절한 순서대로 다 이루어져라~!


..난 동전이 없어서 소원빌기 생략.


 

엄마는 저기에서 지폐 몇 장을 부처님에게 맡기며


간절한 기도를 하셨다.


엄마 무슨 기도했수?


ㅎㅎ 근데 딸은 안 들어봐도 알 거 같수..


 

무릎 높이 정도 되는 담인데,


사람들이 재치있어서 한 컷.


거북이 장식이 쭉~~~있는데


그 목에 팔찌를 걸어뒀더라..


부처님이 팔찌 걸어둔 주인들 소원도 좀 들어주시길.


 

고모네 들렀다가 여기 갔더니 시간이 4~5시.


역시 점점 어두워지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탁~트인 바다는 나를 반겼고.


높은 데서 내려다보니 비행기탄 기분~


 

바다는 한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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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내비에 주소 띄우고 구불구불한 산길 같은 곳 따라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몸 편하자고 향일암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차 갖고 갔다가 되돌아 나와요..


자리 없습니다. 그냥 아래쪽 넓~은 주차장에 차 두고 찬찬히 걸어가시지요.


매표소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은 좀 있지만 계단 없는 길로 골랐어요.


시간은 올라가는 데 15~20분, 내려가는 데 20~25분 정도 걸린 것 같고요..


입장료는 성인 2000원씩. 카드 안 되고 현금만 됩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관광객 시늉하느라 갈치조림이랑 간장게장 먹었는데


음..그냥 딱..맛은 그냥. 가격은 헐..뭐 그래서 식당은 좀 아쉬웠습니다.


관광지니까 그냥 드세요..큰 기대 하지 말고.


그래도 식당들이 창밖으로 바다를 보며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 편이라


경치는 좋아요.


아참, 거기서 파래김 만원주고 사왔는데.. 진짜 이건 최고.


속초에서 사온 김보다 더 두텁고 맛있고 어쨌든 김은 사오세요. 맛있어요ㅋㅋㅋ


* 아부지~ 운전하느라 고생 많으셨소. 좋더만.. 또 가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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