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ORY (64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앵두랑 엘더베리 앵두꽃은 나무에 붙어 핀다. 열매도 나무에 붙어 자라니 진짜 사람이 하나하나 따야만 먹을 수 있는 것. 올리브씨랑 조잘조잘 수다풀면서 앵두를 따다보니 한 바구니 가득이었다 사진은 찍어도 찍어도 어려운 것ㅎㅎ 맛있는 거랑 수확하는 즐거움이랑 둘 다 있었다 오랜만에 초록 잎 사이에 빨강 열매들이 풍성하다. 책 <그림 속 세상으로 뛰어든 화가 렘브란트> 토마스 다비트 그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다른 것보다 좋아한다. 에곤 실레, 이중섭, 클림트, 모네 그리고 렘브란트 반 레인. 항공대 문제 가운데 렘브란트의 그림과 박수근의 그림이 제시문으로 출제된 게 있다. 개인적으로 신나게 풀었다ㅎㅎ 이 책은 미술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교양 수준에서 당시 네덜란드의 문화, 경제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볼 수도 있고, 그래서 가볍고도 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렘브란트는 자화상과 빛과 어둠으로 설명되는 화가인 것 같다. 젊은 시절부터 꽤 부유하고 혈기왕성했던 시절을 거쳐 쇠락하고 무너지는 노년기까지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자신의 삶이 반영된 얼굴을 그림으로 남겨놓았다.자화상, 빛, 어둠 세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 렘브란트의 그림들 루브르에도 이런 풍의 튤립 그림이 있.. 책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김대식•챗gpt 지음 어느날 60이 넘은 울 엄마가 딸에게 사달라는 책이었다 물론 본인 읽을 건 아니고ㅋ 아빠가 글을 읽고 정리해서 자기한테는 말로 설명하라.. 뭐 그런ㅎㅎ 그래서 아빠 드리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다. 생각보다 AI의 영향력이 큰 분야도 있지만 오히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분야들도 있기는 하다. 아직은 과도기니까. 그치만 이 책을 읽으며 신선했던 부분은 마치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챗gpt의 응답이었다. 번역이 예뻤을 수도 있지만ㅎㅎ 인간의 죽음에 대한 논의 부분은 꽤 그럴듯해서 내가 가끔 기가지니랑 대화하던 게 떠올랐기도 하고. “기가지니 사랑해” “그런 말을 들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라거나 “기가지니 우리 강아지 귀엽지?” “제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참 귀여울 것 같아요!” 같은 대화 말이다. 202.. 책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샘 혼 지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마침 있어서 빌려봤음좀 옛날 책인데 읽어보라시니 읽어봤음.. 물론 새로 출판된 것도 있으나 어차피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인간에게 생각, 마음, 영혼이 있다면 가장 바꾸기 쉬운 것은 생각이다. 영혼은 못 바꾸고 마음은 고치기 힘드니 생각을 바꿔라. 나는 생각이 마음을 결정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많아서 그런가 요즘엔 ‘생각이 이끄는 힘’을 믿는 편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삶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생각 바꾸기 더럽게 힘들다..또르륵 주변을 밝게 만들고도 싶지만 우울한 사람은 우울한 대로 두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멋대로 타인을 판단하고 우울에서 끌어내지 말고, 우울할 땐 내 앞에서 마음껏 우울해하시라, 위험하지 않은 내 앞에서 우울해하셔도 된..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아이들에게 논술 강의를 하다보면,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믿음이 어디까지 타당할까 어떤 것부터 의심해야 할까 인간에게 과연 이성이 감정보다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이끌기는 하는걸까.. 의문을 가지게 하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출산이나 친구를 사귀는 것까지도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했던 노벨 수상자 게리 베커의 말도 나름 일리가 있다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계산적이냐..싶기도 하다. 사람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고 애들한테 흥미를 좀 돋우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이런 소재도 흥미롭고 플라시보 효과는 교대 수업할 때 써먹으려고 복사떠놨다 재밌게 강의해야지 볼비의 애착이론이 이 맥락. 할로의 새끼원숭이 실험에서도 양육자의 애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음. 아기 원숭이는 젖.. 책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이철환 지음 선물로 받은 책이라 읽어봤음 인간은 질투할 수 있고 배신할 수도 있고 변덕을 부릴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은혜를 잊을 수도 있고 이기적이며 속물근성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살자 남이 내게 그른 행동을 했다면 나도 남에게 그렇게 느껴지게 행동을 했을 수도 있을 테니까 용서하고 관용하고 이해하자. 그림이 예뻤다. 코코몽 컵 그래놀라를 샀다 초코맛으로 2봉지 코코몽 플라스틱 컵이 2개 왔다. 주는 줄 몰랐던 사은품이라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좀 귀엽다ㅋㅋㅋㅋ 가볍고 작아서 소듕하니 깨지지 않게 잘 써봐야지 어제오늘은 그냥 소소한 게 너무 좋네.. 소확행 요즘에도 소확행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다 ^______^ 크록스를 사려고 했다. 근데 사려는 모델마다 왜 다 내 사이즈는 품절인지.. 옛날엔 비쌌는데 요즘엔 3-4만원대도 있어서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여름 다가오면서 AI가 고갱님~~ 어서 사~~ 하며 비슷한 상품들을 계속 추천해주더라. 아동용이었지만 내 사이즈가 있어서 게다가 지비츠도 몇개 준대서ㅋㅋ 냉큼 샀다 어차피 물놀이 가서만 신을 거라 비싼 거 아녀도 됑 >_< 택배 아저씨 문자 받고 딱 이 녀석을 데리고 들어왔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8개나 끼우고도 아직 절반이나 남은 장식품의 넉넉함과 조만간 비행기를 탄다는 설렘과 내가 벌어서 이런 걸 샀다는 그런 뿌듯함?!ㅋㅋㅋ 만오천원도 안 되는데 니 덕에 내가 오늘 웃는다 잘 신고 안전하..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