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ORY692 이제 진짜 타인을 관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불멍할 때나 물멍할 때어떤 생각이 생각을 데려올 때가 있다그러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무의 상태에 이른다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Plato이번엔 책을 읽다 우연히 한 문장이 그랬다도저히 이해할 수 없이 이기적인 사람이 있다한 공간에서 불가피하게 숨을 공유하는 것도가끔은 불쾌했다.같은 부류로 묶이고 싶지도 않았다.그런데 이번엔 그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가 깊어졌다.내가 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투쟁하듯그도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중이었다.내 가치관에 따라 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듯그도 그만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했을게다.그래서 내가 봤을 때 천박한 이기심이그에게는 살아가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인 것이다.이해하기로 했다.그리고 안타까운.. 2024. 6. 19. 차우, 안녕(2018.6.20-2023.6.17) 우리와 딱 5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차우가 안녕을 말했다. 시간은 무정하게도 잘도 흐른다.. 벌써 1년이 지나는구나 댕댕이..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 같다 덩치가 큰 개들은 신기하게도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왁 달려들어 간식을 먹으면 언니 손가락을 물 수도 있다는 걸 마치 아는 것처럼 우리 차우는 항상 조심해주었다 차우를 데려와 목욕을 처음하고 뭉친 털이 너무 심해서 이발기로 털 정리를 해주다가 아주 살짝 물린 거 말고 차우는 내게 상처 한번 낸 적이 없었다.. 이게 마지막 사진일 줄은 몰랐다.. 큰 개들이 작은 개보다 생이 짧다고 듣긴 했지만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다 차우를 버리고 도시로 떠난 전주인이, 작은 강아지를 안고 우리집에 차우를 보러 왔을 때는 속으로 분노하고 차우를 위로했.. 2024. 6. 17. 2024 국제기로미술대전 청린님 우수상 수상 축하!! 존경하는 나의 올리브님 당신의 열정을 존경하며, 과거 당신이 나를 가르치고 키웠던 것처럼 이제는 당신을 응원하는 든든한 딸이 있음을 항시 기억하시길.(+뽀빠이도 있음ㅋ) 내 엄마가 본격적으로 서예를 시작하고 2년만에 ‘처음’ 대회 출전을 하셨다 작품을 쓰느라 한동안 농사와 병행하느라 부담이 없진 않았을 텐데 세~~에 상에!! 첫 출품에 ‘우수상’을 뙇!! 그리고 상 받으러 종로에 다녀왔다. 당연히 꽃 들고 축하하러 가야지!! 엄마도 이제 작가입니다^^ 다음 출품작은 최우수상이랑 대상일 거여요-! 아, 국기에 대한 경례 내용이 좀 바뀌었다던데 바뀐 문구로 처음 행사하는 걸 보았다 이 다음도 축사랑 심사평 등 연사는 많았지만 나도 학부모님 상담콜 하느라.. 사진은 생략 울엄마 상 받는 거만 보면 되지! 자식.. 2024. 6. 16. [내돈내산] 수영새싹의 애플워치 울트라 만족 후기 나는 수영을 못한다.그러나 다이빙은 한다ㅎ프리다이빙으로도 꽤 깊은 곳까지 비교적 오래 숨을 고르며 바다속 칭구들을 만나러 갔다올 수 있다물론 스쿠버다이빙으로는 아직 중성부력 맞추기가 능숙하진 않지만 곧잘 논다..즉, 핀이 있으면 나는 물고기가 될 수 있다ㅋㅋㅋ 다이빙컴퓨터 대신 애플워치 울트라를 마련해서사용한지 딱 1년.비교적 꽤 만족하며 사용 중인데이번엔 수영장 사용후기이다.현재 다니는 수영장은 수온 31도 정도이고,호텔 수영장이라자쿠지가 있어서 뜨거운 물에도 들어가는데온천도 그냥 들어가도 될 듯하다.아직 문제없이 사용 중인데,해수는 최저 19도에서 40분 정도 다이빙해봤고자쿠지는 최고 40도에서 30분 정도 놀았는데..문제 없으니 애플워치 짱이다..게다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켜기만 하면찰떡같이 내가 .. 2024. 6. 12. [양평] <병아리 탄생 축하> 흑아리랑 흰아리 알을 몇 개 더 품고는 있었는데 나머지는 깨어나지 않았고 총 2마리의 병아리가 탄생했다 식구가 또 늘었어용 >.< 처음 아리20마리 데려올 땐 병아리가 닭이 될 걸 간과하고 ‘병’ 떼고 ‘아리’라고 불렀는데ㅋㅋㅋㅋ ‘아리 제곱이들’과 ‘세제곱이’들을 지나 이제 ’네제곱이들‘입니다.. 성별이 무엇인지가 이제 가장 큰 관심사-!! 아리 엄마 고생했어^^* 애들 키우느라 앞으로도 고생하겄어..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건 참 신비로운 일이다 몇년 전, 어떤 새가 지어둔 둥지를 없애지 않고 고양이 피할 수 있게 앞에 좀 보수를 해줬더니 해마다 새들이 와서 알을 낳는다 지난 달에도 박새가 알을 낳았고 새끼들은 이소를 끝냈다 그러고도 엄마새는 계속 둥지 근처에서 지저귀는데 아마 근처 어딘가에 애들이 살고 있겠지?? 자.. 2024. 6. 11. [양평] 초여름, 오설이랑 오돌이 6월초, 소나기 직전, 산자락에 비구름이 끼었다 밭일 하는 뽀빠이를 향해 궈궈-!!마늘 수확까지 2주 정도 남았고, 준베리는 바짝 익어서 한 바구니 따왔는데 블루베리는 이제 익을 준비를 하는 듯하다. 그나저나 우리 돌설이 진짜 이쁘당^^* 2024. 6. 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16 다음 728x90